'킹험 5승+김태연 역전타' 한화, 후반기 첫 승…삼성 4연패
2021.08.17 21:26:23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한화 선발 킹험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8.17 /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삼성을 4연패에 빠뜨리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닉 킹험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김태연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지승도 데뷔 첫 홈런 신고. 

최근 3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거둔 10위 한화는 뒤늦게 30승(52패3무) 고지를 밟았다. 4연패에 빠진 3위 삼석은 46승39패1무. 

선취점은 삼성이었다. 2회초 한화 선발 닉 킹험을 상대로 오재일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이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학주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도 3회말 반격했다. 신인 장지승이 동점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35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데뷔 첫 홈런. 

4회초 삼성이 리드를 가져왔다. 이원석의 안타와 강민호-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해민이 2루 직선타로 잡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2, 3루 한화 3루수 김태연이 삼성 강민호의 내야땅볼 때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 오재일을 아웃시키고 있다. 2021.08.17 /ksl0919@osen.co.kr



그러자 한화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허관회와 정은원의 연속 볼넷,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태연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해 3-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쐐기점을 냈다. 삼성 구원 심창민을 상대로 정은원의 볼넷, 최재훈의 중전 안타에 이어 하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 선발 킹험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킹험에 이어 김범수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홀드째를 올렸다. 이어 윤호솔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홀드째를 따냈고, 마무리 정우람이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역대 3번쨰 8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몽고메리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패전을 안았다. 이학주가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박해민과 호세 피렐라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2사 만루 한화 하주석의 투수 앞 땅볼 때 삼성 몽고메리가 강민호에게 송구하고 있다.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