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투런포+데스파이네 완벽투' KT, LG에 완승...LG 4실책 자멸
2021.08.18 21:14:19

 

[OSEN=수원, 민경훈 기자]1회말 1사 주자 1루 KT 강백호가 중원 선취 투런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1.08.18/ rumi@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강백호가 1회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유한준과 심우준은 3안타씩 기록했다.  

KT는 1회 1사 후 황재균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LG 선발 이민호의 직구를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2회 선두타자 유한준이 좌측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오윤석의 번트 타구를 잡은 이민호가 1루로 던진 공이 원바운드, 1루수 보어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2루수가 백업을 했으나, 3루로 진루한 주자가 재빨리 홈까지 들어왔다. 1사 후 심우준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와 유격수의 잇따른 실책이 겹쳐 1사 2,3루가 됐다. 조용호가 삼진, 황재균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LG는3회 1사 후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강백호가 홈으로 던져 승부했으나 3루 주자 홍창기의 슬라이딩이 더 빨랐다. 야수 선택. 1사 1,3루에서에서 보어가 때린 타구는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4회 유한준이 중전 안타,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허도환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바꿔 때린 타구는 전진 수비를 한 3루수 글러브 아래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LG 투수 이민호가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1사 후 조용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 황재균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6-1로 달아났다. 

KT는 7회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2사 후 유한준이 좌전 안타, 대타 박경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허도환의 타구를 잡은 3루수 문보경이 1루에 악송구,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심우준의 좌선상 2루타로 8-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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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6회말을 마친 KT 데스파이네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8.18/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