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준 첫 선발승&한유섬 멀티포…SSG 후반기 첫 2연승 성공
2021.08.18 21:20:49

 

[OSEN=인천,박준형 기자]1회초 SSG 선발투수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18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 들어 첫 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9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연승이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0-5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한 SSG는 17일 NC와 맞대결이 경기 도중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됐다. 다시 진행된 9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최민준이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김기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번 최정원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나성범과 알테어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강진성을 3루수 쪽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정진기를 1루수 쪽 땅볼, 박준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김태군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2회말에는 한유섬이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5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최민준이 3회초 2사 이후 나성범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최민준은 흔들리지 않고 알테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첫 타자 강진성에게 2루타를 내줬고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든 뒤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그 후 4회말 2사 1루에서 박성한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 SSG는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민준은 5회초 첫 타자 김기환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고 최정원을 포수 앞 땅볼로 잡았다. 나성범을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끌었다.

팀이 1점 차로 앞서는 6회부터 불펜진이 움직였다. 장지훈이 6회초 1, 3루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말 1사 1루에서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는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말 김강민의 적시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SSG는 6-1로 달아났다.

8회초 박민호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9회초에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OSEN=인천,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2회말 1사 SSG 한유섬이 선취 솔로홈런알 날리고 박성한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2021.08.18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