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김선빈 6타점 합작' KIA, 두산 7-3 제압...김유신 2승
2021.08.18 21:26:46

 

[OSEN=조은정 기자] KIA 최형우. 2021.06.10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KIA가 신구조화를 앞세워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9위 KIA는 두산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4승 2무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7위 두산은 38승 42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KIA 차지였다. 2회 선두 김민식이 안타,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를 틈 타 2, 3루에 각각 위치했다. 이후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서 김선빈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에 성공.

3회까지 1볼넷에 그친 두산이 4회 반격에 나섰다. 박건우(2루타)-박계범 테이블세터가 연속안타로 첫 득점을 합작한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1, 3루서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OSEN=곽영래 기자] KIA 김유신 2021.06.18/youngrae@osen.co.kr



KIA가 5회 다시 힘을 냈다. 최원준-김선빈 테이블세터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상황. 이후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 3루서 최형우가 3루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멈추지 않았다. 프레스턴 터커의 진루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김민식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회 박계범-페르난데스의 연속안타에 이은 양석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 선발 김유신은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홍상삼-박진태-장현식-정해영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베테랑 듀오 김선빈, 최형우가 각각 3타점으로 6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두산 선발 곽빈은 4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5패(무승)째를 당했다. 박계범, 페르난데스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