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고' 오타니, ML 첫 40홈런-8승 동시 달성
2021.08.19 10: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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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40홈런과 8승을 동시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2-1로 앞선 8회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두 번째 투수 호세 시스네로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날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데이비드 플레처-필 고셀린-저스틴 업튼-호세 이글레시아스-조 아델-브랜든 마쉬-맥스 스태시-잭 메이필드로 타순을 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로비 그로스만-조나단 스쿱-미겔 카브레라-에이머 칸델라리오-해롤드 카스트로-레나토 누네즈-윌리 카스트로-그레이슨 그라이너-빅터 레이예스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오타니는 1회 1사 후 스쿱과 카브레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칸델라리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스쿱의 주루사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선두 타자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오타니. 누네즈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고 카스트로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3회 1사 후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오타니. 그로스만과 스쿱을 범타 유도했다.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오타니는 5회 1사 후 카스트로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내줬다. 곧이어 그라이너와 레이예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 1루 땅볼 처리했다. 

오타니는 6회 그로스만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스쿱과 카브레라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7회 2사 후 누네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오타니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회 세 타자를 꽁꽁 묶은 오타니는 3-1로 앞선 9회 교체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를 3-1로 제압했다. 1회 업튼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8회 오타니의 대형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5회 카스트로의 솔로 아치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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