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매체, 콜업 후보 양현종 아닌 다른 투수 예상…양현종, 택시스쿼드 합류일까?
2021.08.24 2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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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로나19 관련으로 선수들이 일시 이탈하고 있다. 트리플A에 있는 양현종에게 콜업 기회가 올까.

텍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원정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급하게 로스터에 변화가 생겼다.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 드루 앤더슨과 내야수 브록 홀트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텍사스는 이들을 대신해 투수 웨스 벤자민, 내야수 커티스 테리를 26인 엔트리에 콜업시켰다. 3명이 빠지고 2명만 콜업, 아직 한 자리가 비어 있다.

한 매체에서 이날 트리플A에서 경기를 준비 중이던 양현종이 짐을 챙겨 떠났다고 했다. 콜업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택시 스쿼드 합류일 수도 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24일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25일부터 시작하는) 클리블랜드와 원정 3연전에 앞서 투수 한 명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완 글렌 오토, A.J. 알렉시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또 포수 요나 하임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24일 보스턴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하임이 코로나19 관련 부상자명단에 오른다면, 엔트리에 또 한 자리가 비게 된다.

윌슨은 “텍사스가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를 필요로 한다면 외야수 레오디 타베라스가 승격 후보다”라고 언급했다. 포수로는 호세 트레비노, 요헬 포조가 현재 엔트리에 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재콜업 여부는 25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 3연전에 선발 투수로 테일러 헌, 스펜서 하워드, 데인 더닝을 예고했다. 불펜 투수가 필요할 상황이다.

양현종은 지난 21일 트리플A 엘 파소전에 구원 투수로 나와 2⅓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알렉시는 21일 선발로 나와 5이닝(무실점)을 던졌다. 오토는 22일 선발로 등판해 5이닝(무실점)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분이고, 알렉시와 오토는 텍사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유망주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돌발 상황에서 양현종이 기회를 거머쥘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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