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키움 대파격' 22세 최연소 주장 선임, 박병호 결국 주장 내려놓는다
2021.08.27 16:12:41

 

박병호.

 

박병호가 주장 완장을 잠시 내려놓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7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주장을 그만두게 됐다"면서 "새로운 주장으로는 김혜성이 선수단의 지지를 받아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의 나이는 22세로 어린 편이다. 홍 감독은 "하지만 어리다고 주장을 못할 거 있는가"라고 되물은 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 나이가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혜성이 선수단 지지를 얻어 새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221 12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67로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설상가상 1룻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결국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결정을 내렸다.

홍 감독은 "김혜성이 어리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서건창도 최연소 주장 선임 기록을 갖고 있다. 나이는 어리지만 팀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본인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현재 어린 나이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성장 과정이다. 선수단과 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 충분히 잘할 거라 본다"며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