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미국 출국 취소…”아내 하원미 씨가 강하게 만류했다”
2021.08.28 21:14:53

 

[OSEN=수원,박준형 기자]9회초 패색이 짙어지자 SSG 추신수가 아쉬운 듯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08.25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미국으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추신수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후 곧바로 한유섬과 교체됐다.

한 타석만 들어선 후 교체된 이유는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 아내 하원미 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해 급히 미국 출국을 결정하게 됐다. 추신수는 미국 출국을 위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검사 후 이상 없으면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출국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상황이 다시 바뀌었다. 추신수가 미국으로 가지 않기로 했다. 이유는 아내 하원미 씨가 강하게 만류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하원미 씨는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추신수가 미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만류했다”며 “아이들 돌보는 문제는 해결을 했고 추신수가 야구에 전념하며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를 설득해 미국에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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