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8→10대10' 롯데 9회 5득점 맹추격...양석환 만루포 두산과 무승부
2021.08.28 21:56:04

 

[OSEN=부산, 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만루 두산 양석환이 만루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08.28/youngrae@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만루포 포함 원맨쇼를 펼쳤지만 롯데의 맹추격전이 이어지며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과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0-10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이 1회부터 맹폭격을 가했다. 1회초 1사 후 김재환의 1루수 내야안타와 박건우의 좌전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양석환이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4번째 만루 홈런. 아울러 20번째 홈런을 기록, 2018년 22홈런 이후 통산 두 번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기회는 이어졌다. 박계범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허경민과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장승현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도 야금야금 추격했다. 1회말 2사 후 이대호의 좌전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좌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두산도 곧장 달아났다. 2회초 2사 후 박건우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페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8-1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다 롯데도 2회말 2사 후 추재현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마차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는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3-8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페르난데스의 볼넷,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박게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또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마차도의 볼넷,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기회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는 득점 이후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두산 윤명준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양석환의 적시타가 터졌다. 쐐기타가 되는 듯 했다. 

롯데는 9회말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김재유의 적시 2루타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무사 1,3루에서 김민수의 땅볼 때 두산 2루수 박계범이 실책을 범해 득점이 더해졌다. 이후 추재현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후 손아섭의 적시타로 10-10 동점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jhrae@osen.co.kr

 

[OSEN=부산, 곽영래 기자]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1루 롯데 손아섭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8.28/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