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에 오른손 강타' 오타니, 1일 양키스전 선발투수 미정...X선 검사 결과는?
2021.08.29 22:47:05

[사진] 2021.08.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오른손에 150km 직구를 맞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그러나 오는 1일 선발 투수 등판은 미정이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웨더스가 던진 공에 스윙을 하려다 오른손을 맞았다. 93마일(약 150km)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손 손목 근처를 강타당했다. 오타니는 '악' 소리를 내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필 공을 던지는 오른손에 맞아 지켜본 모든 이들이 깜짝 놀랐다. 

오타니는 이후 덕아웃에서 얼음 찜질을 했고, 큰 부상이 아닌 듯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시즌 20번째)를 성공, 에인절스 구단 최초로 '4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11년 만에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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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경기 후에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매든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괜찮다"며 3일 후 선발 투수 등판에 대해서는 "내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31일에는 알 것이다.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대답할 수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오타니는 오는 1일 뉴욕 양키스 상대로 홈 경기 선발 투수 등판이 예고돼 있다. 

오타니는 첫 타석 150km 공에 맞을 때 스윙을 한 것으로 판정,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무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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