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가을 야구 즐길 코리안 빅리거는 누구일까?
2021.08.29 23:19:58

[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포스트 시즌. 과연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서는 누가 2021년 가을 야구를 만끽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의 각종 기록을 분석하는 팬그래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까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확률이 가장 높은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지난 시즌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0)인 것으로 나타났다.

탬파베이는 현재 80승4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막판 추격이 거세기는 하지만 76승52패로 탬파베이에는 아직도 4게임이나 뒤지고 있다. 탬파베이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9,6%이고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확률은 98%다. 최지만은 현재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다음 주 중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같은 지구인 류현진(34)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재 66승61패로 4위에 머물러 있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게임 뒤진 5위로 밀려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5%로 떨어진다. 

최지만을 제외한 나머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플레이오프에 그나마 근접한 선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영입한 애덤 프레이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다시 선발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20.9%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69승61패)는 같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3승45패)와 LA 다저스(81승48패)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까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달렸으나 신시내티 레즈(71승59패)에 밀려 2게임 뒤진 3위로 떨어졌다.

김광현(33)이 선발로 돌아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성적 65승62패로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78승51패), 신시내티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역시 이번 시즌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확률은 3.5%밖에 되지 않는다.

이밖에 양현종(33)의 텍사스 레인저스, 박효준(25)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모두 지구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0%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