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연봉] "트라웃 웃돈다" 오타니, 연봉 300만→5000만 달러 새 계약 전망.txt
2021.08.31 02:23:53

[OSEN=최규한 기자]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dreamer@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트라웃 웃돈다".

메이저리그를 접수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7)가 사상 최고액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 일본언론이 관심을 보였다. 

'주니치스포츠'는  30일 오타니가 2023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라며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 담당 기자의 독자질문에 대한 답을 인용해 FA 계약 규모를 조명하는 보도를 했다. 

에인절스가 2021시즌을 마치고 오타니와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오타니의 계약규모는 메이저리그 팬들과 언론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이기도 하다. 

기준은 동료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이었다. 신문은 에인절스가 트라웃과 계약 만료를 2년 앞두고 연장 계약을 맺은 점을 감안하면 오타니도 이번 시즌 종료후 새 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특히 시즌 연봉 3000만 달러(약 350억 원)를 받았던 알버트 푸홀스를 LA 다저스로 보냈고, 저스틴 업튼과의 총액 1억600만 달러(약 1237억 원) 5년 계약도 내년 시즌이 마지막 이라는 점도 오타니와의 잔류 계약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최근 오타니의 재계약에 관련해" 최하 5년 총액 2억5000만 달러(약 2917억 5000만 원)"라는 ESPN 전망을 끌어와 평균 연봉 5000만 달러(약 583억 5000만 원)는 동료이자 현역 최강타자 트라웃의 야수 사상 연봉 3717만 달러(약437억)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타니는 올해 연봉은 3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1월 연봉조정신청을 통해 2년간 850만 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2021년 300만 달러, 2022년 550만 달러이다.

올해 성적을 감안하면 가성비 최고의 선수이다. 올해 투수로 8승1패, 평균자책점 3.00, 야수로는 타율 2할6푼4리, 41홈런, 89타점을 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3000만 달러를 받으면 10배 폭등이다. 만일 연간 5000만 달러를 받는다면 무려 17배에 달하는 인상을 이루게 된다. 초대형 계약은 떼놓은 당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