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타점 & 김윤식 무실점' LG, 롯데 꺾고 5연승...KT와 1.5G 차
2021.08.31 21:50:47

 

[OSEN=수원, 지형준 기자]3회말 2사 1,2루에서 LG 김윤식이 KT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고 김현수와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LG 트윈스가 신바람 5연승을 달렸다. 1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LG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5연승으로 52승37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한화에 패한 KT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롯데는 40승50패3무의 성적에 머물렀다.

LG가 초반부터 융단 폭격을 가했다. 1회초 1사 후 오지환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1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이재원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는 보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4-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 오지환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달아났고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8-0으로 리드를 했다.

롯데도 야금야금 추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수의 우중간 2루타, 마차도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전준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무사 만루에서 1점 밖에 뽑지 못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안중열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추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이후 김민수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냈다. 3-8까지 따라 붙었다.

LG는 5회초 행운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사 후 이재원의 볼넷, 보어의 중전 안타, 이상호의 3루수 땅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9-3을 만들었다.

롯데는 침묵하다가 8회말 2사 1,3루에서 김민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9회말 2사 만루를 만들며 LG 마무리 고우석까지 등판하게 만들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장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서건창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지환, 홍창기도 모두 멀티 히트 활약.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2이닝 무실점 이후 팔꿈치 근육통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김윤식이 3이닝 무실점 여구를 펼치면서 변수를 차단했다.

롯데는 선발 최영환이 1이닝 5실점 부진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도 득점 기회에서 적절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