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메츠, 이번에는 단장 대행 음주운전 혐의
2021.09.03 10:29:08

 

[사진] 잭 스캇 뉴욕 메츠 단장 대행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바람 잘 날 없는 뉴욕 메츠다. 팬들의 야유와 선수들의 받아치기로 시끄러웠던 메츠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뉴욕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메츠의 잭 스캇 단장 대행이 전날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졸고 있던 스캇 단장 대행을 발견해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거부했다고 보도했고, 또 다른 언론은 스캇 단장 대행의 차량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과정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캇 단장 대행은 현재 기소돼 4일 화이트 플레인스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

보도가 나가자 메츠 구단은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우리는 잭 스캇이 음주운전과 연관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놀라움과 함께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룰 것이다. 스캇은 다음 단계가 결정되고 우리가 사실을 좀 더 파악할 때까지 팀과 같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해고돼 메츠로 옮긴 스캇 단장 대행은 프로 스카우트와 분석 담당 부서를 이끌고 있다. 스캇 단장 대행은 부단장으로 메츠에 고용됐으나 전 단장인 제라드 포터가 해고된 이후 단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