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실화]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하며 구단에 사표를 던진 워싱턴 내셔널스 부회장
2021.09.03 17:59:19

 

[사진] 워싱턴의 밥 분 선수 개발 부문 부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고위 임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며 15년 이상 일했던 구단과 결별했다.

워싱턴의 선수 개발 부문 부회장이자 단장 선임 고문을 맡고 있는 밥 분(74)은 2일(한국시간) 워싱턴 구단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분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아버지로 1972년부터 90년까지 19시즌을 필라델피아 필리스,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뛰며 4차례 올스타에 뽑혔던 명포수 출신이다.

은퇴 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던 분은 2005년부터 워싱턴 구단에서 일해왔다.

분이 워싱턴과 결별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코로나19 백신 때문이다. 분은 코로나19 백신을 거부해 왔는데 워싱턴이 최근 구단 전 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언하자 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단 중 직원과 결별을 한 것은 워싱턴이 처음이다.

한편, 분 부회장의 아들인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