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휴스턴 상대 103년 만의 쾌거 달성할까" 日 관심 집중
2021.09.06 20:45:29

 

[사진] 2021년 9월 6일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7)의 기록을 두고 일본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7)의 기록을 두고 일본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3연전 중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 때 오타니가 승수를 추가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 수 승수를 쌓게 된다.

6일 현재 오타니는 이번 시즌 20경기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수를 쌓았다. 10승까지는 이제 1승 남았다.

오타니의 선발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다음 상대는 휴스턴이다. 오타니가 휴스턴 상대로 시즌 10승을 달성하게 되면, 그는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의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오타니는 6일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5일) 시즌 43호 홈런이 터졌지만, 이틀 연속 대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투수로 1승을 추가하게 되면 1918년 베이브 루스(13승+11홈런) 다음으로 투수로 10승, 타자로 10홈런 이상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휴스턴 3연전 중 등판할 것으로 보이며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두 자릿 수 승리와 홈런 기록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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