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찍지 마! CCTV로 다 보고 있어!" 이대호 옛 동료, 팬들의 자택 도촬에 최후 경고
2021.09.06 21:06:23

 

[OSEN=후쿠오카 야후오크돔(후쿠오카) 곽영래 기자]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44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하다, 막판 안타를 몰아치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youngrae@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롯데)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동료였던 셋츠 타다시(은퇴)가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자택 도촬 행위에 최후 경고를 날렸다. 

6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셋츠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을 향해 "도덕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집을 도촬하지 말아달라. CCTV가 설치되어 있어 몰래 찍는 사람들의 기록이 남아 있다"고 했다. 

셋츠는 이어 "우리 집이 TV에 나왔다고 마음대로 사진을 찍어도 되는 건 아니다. 악질적인 경우는 법적 조처를 하겠다. 'TV에 나와서 찍어도 괜찮은 줄 알았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셋츠는 또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집을 도촬 당한다면 징그럽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도덕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슬슬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셋츠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며 통산 282경기에 등판해 79승 49패 1세이브 73홀드 평균 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5승 2패 34홀드 평균 자책점 1.47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09년과 2010년 퍼시픽리그 최우수 중간 계투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2년 다승 1위(17승 5패)에 등극하며 일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셋츠는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