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신인 포수의 맹활약을 조각 케이크에 비유한 이유는
2021.09.08 10:41:11

 

[OSEN=잠실,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롯데 서튼 감독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06.26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이승헌(투수)과 손성빈(포수)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승헌과 손성빈은 7일 대구 삼성전에서 배터리를 이뤘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승헌은 4이닝 1실점(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호투했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케 하는 투구였다.

데뷔 첫 1군 선발 마스크를 쓴 손성빈은 만점 리드는 물론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는 삼성을 4-2로 꺾고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이승헌이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오늘 좋은 투구까지 해줘 기쁘다. 포수 손성빈 역시 이승헌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볼배합이 좋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손성빈의 2안타는 잘 자른 조각 케이크에 데코레이션까지 완벽하게 올린 셈이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타자들은 적절한 타이밍에 점수를 내줬고 불펜이 제대로 막았다. 이번 주 좋은 시작을 알리는 팀 승리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