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결승타' 롯데, 혈투 끝에 5-4 재역전승...삼성 3연패
2021.09.08 21:49:53

 

[OSEN=대구, 최규한 기자]8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전준우가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롯데가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롯데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전준우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롯데 이대호는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1300타점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5일 대구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김재유-손아섭-이대호-전준우-안치홍-한동희-정훈-안중열-딕슨 마차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강한울-김상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박해민의 볼넷과 상대 폭투에 이어 피렐라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인복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반격에 나선 롯데는 6회 안타와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1,2루서 이대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쓸어담았다. 3-2 역전.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오재일과 이학주의 백투백 홈런으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오재일이 롯데 이인복의 초구를 걷어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3-3 승부는 원점. 이학주도 이인복의 3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4-3.

롯데는 7회 2사 후 안중열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4-4 동점 성공. 롯데는 8회 전준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5-4 승리를 가져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