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투’ 류현진, 2⅓이닝 7실점 부진…ERA 4.11 상승
2021.09.12 07:43:53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의 호수비로 잡아낸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트레이 만시니에게 2루타를 맞았고 뒤이어 앤서니 샌탠데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라몬 유리아스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2회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라이언 맥켄나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리치 마틴은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세베리노가 홈을 밟았고 이어서 헤이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운트캐슬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만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샌탠데르에게 안타를 맞았다. 유리아스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맥켄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사 2, 3루에서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돼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69구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4.11로 치솟았다. 스트리플링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토론토가 3회까지 3-7로 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