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손톱 깨져 조기강판...3이닝 1실점 69구
2021.09.12 19:19:04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 1회초 NC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선발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가 투구도중 손톱이 깨쳐 조기 강판했다. 

이의리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을 마치고 등판을 마감했다. 투구성적은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이었다. 

0-1로 뒤진 가운데 내려가 시즌 5승 사냥은 불발에 그쳤다.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의리의 강판 이유는 왼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 때문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손톱 상태가 투구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박준표를 대체 투수로 올렸다. 

이의리는 초반부터 많은 투구로 고전했다. 1회초 최정원 안타, 정현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세 타자를 삼진 2개와 범타로 막았으나 22구를 던졌다. 

2회는 1안타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 제구가 흔들렸다. 1사후 정현 볼넷에 이어 2사후 양의지를 볼넷을 허용하고 알테어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전민수를 2루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3회까지 9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69구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38개에 그쳤다. 추후 등판 일정은 손톱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