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리포트] KIA 또 악재, '베이스러닝 중 부상' 이정훈 MRI 검진결과.txt
2021.09.12 20:30:07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이 열렸다. 7회말 2사 1, 2루 상황 KIA 이정훈이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쓰러진 뒤 부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이정훈(27)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정훈은 12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 더블헤더 1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베이스러닝 도중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이정훈은 2-4로 추격한 7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서 유격수 방면에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이후 전력질주를 하면서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마지막 걸음을 크게 하려다 오른쪽 발목에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의무 트레이너가 달려가 점검했고, 앰블런스를 타고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MRI 검진결과 발목인대 부분 파열상 소견을 받았다. 일단 전치 2주후 재검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재활기간과 남은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은 개막 초반 최형우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대신 콜업을 받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최형우가 돌아오자 포지션 문제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대타 요원으로 나서고 있다.

타격에서 능력을 보여준 만큼 향후 포지션 이동을 통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후반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노리며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게 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