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2G 연속 결정적 투런포...NC, KIA 3-0 제압 DH 독식
2021.09.12 20:56:12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 7회초 2사 1루 상황 NC 나성범이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NC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나성범의 결정적인 투런홈런과 계투책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NC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쓸어담고 49승1무49패, 승률 5할에 오르며 5강 진입의 발판을 놓았다. KIA는 경기력에서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며 또 연패에 빠졌다. 

NC는 1회 최정원 안타, 정현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NC는 3회초 2사1루에서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내자 알테어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KIA는 1회 최원준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잡은 2사 만루에서 터커가 삼진을 당했다. 2회도 주자의 타구판단 실수로 안타가 삭제되는 등 기회를 날렸다. 5회도 선두타자 김호령이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NC는 7회 승기를 잡았다. 역시 한 방의 힘이었다. 2사후 정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바뀐투수 홍상삼의 낮은 포크를 걷어올려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28호 홈런이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 1회말 2사 만루 상황 KIA 터거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며 심판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KIA는 0-3으로 뒤진 7회말 한승택과 대타 최정용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원준이 병살타를 쳤다. 

NC는 선발 배민서가 초반 제구 난조로 흔들리자 2회 김영규(승)를 투입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류진욱, 원종현, 임정호, 홍성민, 이용찬을 차례로 올려 연승을 지켰다.  

KIA 선발 이의리는 중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으로 3이닝 1실점 조기강판했다. 불펜싸움에서 홍상삼이 홈런포를 맞는 계투실패로 승기를 건넸다. 

앞선 1차전에서는 NC가 드류 루친스키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나성범과 전민수의 쐐기 투런홈런을 앞세워 8-2로 승리를 거두었다. 루친스키는 12승을 따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