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판 호세 알투베, 퓨처스 강등 첫 경기 4안타 2타점 3득점 무력시위
2021.09.12 22:11:22

[OSEN=곽영래 기자] 삼성 김성윤 2021.06.30 /youngrae@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은 키 163cm로 팀 후배 김지찬과 함께 KBO 리그 최단신 선수로 등록돼 있다. 작지만 강하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연상케 한다. 

김성윤은 1군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지난 11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원맨쇼를 벌였다. 

1번 우익수로 나선 김성윤은 1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1-3으로 뒤진 3회 무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오선진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때 득점 성공. 

4회 우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한 김성윤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백승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8회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김성윤은 8회말 수비 때 주한울과 교체됐다. 

삼성은 고양을 14-3으로 격파했다. 6-3으로 앞선 8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등 상대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선발 이수민은 자신의 26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6회부터 임현준, 임대한, 이재익, 홍승원이 1이닝씩 책임졌다. 

김성윤을 비롯해 김현준(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김동진(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현동(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이창용(2타수 무안타 1타점 2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