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마이너 출신 외야수 권광민, 한화행 5R 전체 41순위
2021.09.13 15:04:52

 

[사진] 권광민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 외야수 권광민(24)이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권광민은 13일 서울 블루스케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로부터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지명됐다. 

189cm, 90kg로 큰 체격을 자랑하는 좌투좌타 외야수 권광민은 장충고 시절 5툴 플레이어로 주목받은 유망주. 3학년 시절이었던 지난 2015년 8월 컵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사인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137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아마추어 야수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그러나 빅리그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9년 3월 컵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호주 질롱 코리아에서도 뛰었던 권광민은 군복무를 마친 뒤 올해 송진우 감독이 이끄는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에서 뛰며 KBO리그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3~4개 구단이 스코어본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 권광민을 지속 관찰하며 관심을 보였다. 한화도 관심 구단 중 하나였고, 5라운드 지명을 앞두고 타임 요청 끝에 권광민을 지명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