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카펜터, 9일 선발 등판→3일 후 1이닝 투구 배경은?
2021.09.14 17:56:01

 

[OSEN=이대선 기자] 한화 카펜터 2021.09.09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이틀 전 경기에서 1이닝 투구를 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지난 12일 경기 상황을 밝혔다. 예정에 없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 한화는 제1경기에서 선발 윤대경(3이닝)과 두 번째 투수 주현상(2이닝) 다음 카펜터를 올렸다.

카펜터는 지난 9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8실점(7자책점) 투구를 했다.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 상황을 두고 수베로 감독은 “당일 오전에 고열 증세가 있는 선수가 있었다”면서 “더블헤더였기 때문에 투수들이 나눠서 책임을 져야 했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는데 카펜터가 자원 등판하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화는 당시 2군에서 투수 2명 장민재와 배동현을 올렸다. 내야수 노시환도 포함 3명의 선수를 콜업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2이닝도 던지고 싶어 했지만, 2차전에서는 장민재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무리시킬 필요가 없었다”면서 1이닝만 던지게 하고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카펜터는 오는 16일 고척 키움 원정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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