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실점 진땀투' 김광현, 417일 만의 ML 통산 2번째 세이브
2021.09.15 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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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승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지켰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김광현이 7-4로 앞선 11회말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세이브. 

김광현은 지난 8일 LA 다저스전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1⅓이닝 2실점)했고, 이후 7경기 만에 등판해 세이브를 거뒀다.  

김광현은 승부치기인 무사 2루에서 첫 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에게 우측 펜스를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7-5가 됐다.   

하비에르 바에즈를 3볼에서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1,2루가 됐다. 제프 맥닐을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만 아웃,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케빈 필라의 빗맞은 3루쪽 땅볼을 직접 잡아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빗나가 세이프됐다. 7-6이 되고, 2사 1,2루에서 대타 알버트 알모라와 상대했다. 알모라를 풀카운트에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겨운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2021.09.1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는 1회 조나단 비야,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이클 콘포토의 3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피트 알론소는 무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고, 2사 3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즈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우월 2루타를 때렸고, 타일러 오닐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야디르 몰리나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딜런 카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메츠는 5회말 1사 후 마커스 스트로먼, 비야, 린도어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콘포토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1사 후 골드슈미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닐이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26호)을 쏘아올려 4-3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메츠는 9회말 선두타자 바에즈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31호)으로 4-4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 1사 1,2루에서 몰리나가 투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메츠는 연장 10회 1사 1,3루에서 린도어가 1루 땅볼로 리버스 병살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회초, 호세 론돈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에드문도 소사의 좌전 적시타로 5-4로 앞서 나갔다. 1사 2,3루에서 앤드류 크니즈너의 2타점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김광현 대신 선발 투수로 나선 제이크 우드포드는 1회 고전했으나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 투수로 5회 다니엘 폰세 데 레온과 코디 휘틀리에 이어 7회 제네시스 카브레라, 8회 루이스 가르시아, 9회 지오반니 갤러고스, 연장 10회 알렉스 레이예스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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