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2홈런 6타점 맹활약’ 한화, 15-5 대승…키움 4연패 수렁
2021.09.17 21:50:45

 

[OSEN=고척, 곽영래 기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루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때린 뒤 선글라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1.09.17/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승리했다.

한화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5-5로 승리했다.

노시환은 3타수 3안타 2홈런 6타점 4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타점, 최다출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최재훈도 3안타를 기록했고 하주석, 김태연, 최인호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김기중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넉넉하게 득점지원을 해줬지만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스스로 시즌 3승 기회를 날렸다. 주현상(2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윤호솔(1이닝 1실점)-오동욱(1이닝 무실점)-황영국(1이닝 무실점)-송윤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3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시즌 8패를 기록했다. 뒤이어 올라온 이승호도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다.

 

[OSEN=고척, 곽영래 기자]5회초 2사 1루 한화 최재훈의 적시 3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9.17/ youngrae@osen.co.kr



한화는 1회초 정은원 안타와 도루, 최재훈 1타점 적시타, 하주석 안타, 김태연 1타점 적시타, 페레즈 볼넷, 노시환 3타점 3루타, 이성곤 1타점 적시타, 최인호 2루타, 장원호 1타점 진루타, 정은원 진루타, 최재훈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8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노시환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병호가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3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송성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두 점 더 따라붙었다.

한화는 5회 다시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최재훈이 2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렸고 우익수 윌 크레익과 2루수 김혜성이 깔끔하게 중계 플레이를 했지만 포수 이지영이 공을 놓치면서 1루주자 장운호가 홈까지 들어갔다. 이어서 하주석이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솔로홈런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6회 김혜성의 안타와 김재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도 8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최인호의 2루타와 장운호의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