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의 내부 분열? 마차도 경기 중 덕아웃서 페타주에게 욕설 퍼부어
2021.09.19 13:49:03

 

[사진]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가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 5회 초가 끝난 뒤 덕아웃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두 간판 스타가 경기 중 덕아웃에서 충돌을 일으켜 화제다.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5회 초가 끝난 뒤 매니 마차도가 덕아웃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F'자가 들어간 욕설을 퍼부어 엄청나게 화를 내는 모습이 덕아웃 주변에서 취재 중이던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와 중계화면에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앞서던 5회 초 첫 타자였던 타니스 주니어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지만 마차도는 2루수 플라이 아웃, 이어 애덤 프레이저마저 1루수에게 직선타가 바로 잡혀 추가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공수 교대를 위해 덕아웃으로 들어온 뒤 마차도의 화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차도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욕설을 섞어가며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다행히 프레이저와 코치들이 말리는 바람에 더 이상의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마차도가 타티스에게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차도가 "너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여기에 야구를 하러 왔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아웃이 흉흉한 분위기 때문이었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샌디에이고는 8회 말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와 타일러 오닐의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