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10K+김재환 쐐기포’ 두산, NC 꺾고 5연승 질주…4위 수성
2021.09.22 17:10:54

 

워커 로켓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5연승을 달리며 4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달리며 4위를 수성했다. 시즌 54승 5무 51패. 반면 4연패에 빠진 5위 NC는 53승 4무 53패가 됐다.

1회부터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선두 정수빈의 내야안타에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가 삼진, 박건우가 초구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의 도루와 김재환의 볼넷에 이어 양석환-박계범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선두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재환이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계범이 우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허경민이 좌월 3점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1B-0S에서 송명기의 2구째 슬라이더(136km)를 받아쳐 6월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5일만에 시즌 5호포를 신고했다.

 

김재환 / OSEN DB



두산은 이후 4회 1사 후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재환의 시즌 22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8회 선두 박건우의 안타와 1루수 실책으로 맞이한 찬스서 대타 김인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두산 선발 워커 로켓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8패)째를 올렸다. 탈삼진 10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이어 이현승-권휘-김명신이 뒤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 김재환, 박계범이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 중 김재환이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반면 NC 선발 송명기는 4이닝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7안타에도 1점도 뽑지 못하는 빈타에 시달렸다.

두산은 23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NC는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