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박병호 있다면 SSG에는 김성현 있다! 7-7 무승부
2021.09.22 17:44:32

 

[OSEN=인천, 최규한 기자]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박병호가 역전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1.09.22 / dreamer@osen.co.kr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키움과 SSG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7-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키움 선발 요키시를 집중 공략했다.

2회 1사 후 박성한의 중전 안타, 이재원의 좌중간 안타,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추신수의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SSG.

이정범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2-0.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요키시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0.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 이용규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김혜성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김혜성은 상대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곧이어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 차로 쫓아갔다.

SSG는 4회말 공격 때 추신수의 우전 안타, 최정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인. 

키움은 6회 이용규의 중전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크레익과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7회 2사 만루서 크레익의 2타점 적시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 오른 키움은 8회 1사 후 박병호가 서진용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때려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SSG는 6-7로 뒤진 9회 1사 후 김성현의 좌월 솔로 아치로 7-7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 덕분에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SSG 선발 조영우는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