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로진백 투척' 몽고메리, 실질적인 징계는 24경기 못 뛴다...복귀는 언제?
2021.09.29 16:28:45

[사진]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백을 집어 던져 20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 처분을 받은 마이크 몽고메리(삼성)의 징계 해제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 몽고메리는 0-1로 뒤진 4회 2사 후 장성우 타석 때 김성철 주심으로부터 12초 룰 위반 경고를 받았다.

장성우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4회 투구를 마친 몽고메리는 덕아웃으로 향하다 김성철 주심에게 12초 룰 위반 경고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 처분을 받았다. 격분한 몽고메리는 주심에게 로진백을 던지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지난 14일 욕설과 난폭한 행동을 한 몽고메리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해 2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을 결정했다. 삼성은 16일 몽고메리에게 구단 자체 징계 벌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몽고메리의 20경기 출장정지 징계는 상벌위 개최일(14일)부터 삼성의 20번째 경기인 오는10월 6일 경기까지 해당 된다. 삼성은 상벌위 징계 발표일인 14일부터 이제 12경기 치렀다. 아직 8경기나 남아 있다. 

예정대로라면 몽고메리는 내달 7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물론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등록 가능 시점은 미뤄진다. 몽고메리는 실질적으로 퇴장을 당한 10일 대구 KT전을 포함해 2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셈이다. 

몽고메리는 현재 경산 볼파크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 18일과 21일 두 차례 불펜 피칭에 이어 24일 라이브 피칭 70개를 소화했고 오는 30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