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13승째 오재일 3타점’ 삼성, 한화전 4연승 휘파람…사상 첫 팀 1300세이브
2021.09.30 21:27:52

[OSEN=대구, 이대선 기자]2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김상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9.30 /sunday@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이 한화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2 역전승을 장식했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사상 첫 팀 1300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13승 사냥에 성공했고 김상수와 오재일은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18일 대전 경기 이후 한화전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오재일-호세 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동엽-오선진-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정은원-최재훈-하주석-노시환-페레즈-이성곤-장운호-김지수-이원석으로 타순을 꾸렸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노시환의 우중간 2루타, 페레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이성곤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한화는 장운호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페레즈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OSEN=대구, 이대선 기자]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2021.09.30 /sunday@osen.co.kr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김상수의 좌월 투런 아치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회 구자욱의 중전 안타, 보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오재일의 좌중간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5회 오재일의 우중월 솔로포에 이어 7회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김헌곤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뷰캐넌은 7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8월 14일 대전 경기 이후 한화전 6연승을 질주하며 독수리 사냥꾼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타자 가운데 오재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2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한화 선발 킹험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8일 창원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이성곤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