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무실점&박병호 결승타...키움, KIA 2-0 제압
2021.09.30 21:34:45

[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1,2루 키움 박병호가 선취 1타점 좌익선상 적시타를 때려낸 뒤 오태근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안우진의 눈부신 무실점 투구와 박병호의 선제타, 김혜선의 추가 득점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굳게 지켰고, KIA는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1회 공격에서 웃었다. 1사후 김혜성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냈다. 4번타자 박병호가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2회,3회, 5회, 6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KIA 선발 윤중현을 공략하지 못했다. 

KIA는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1회 2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이 2루타를 날리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OSEN=광주,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KIA 선발 윤중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1.09.30 /cej@osen.co.kr


키움은 1-0으로 앞선 7회초 예진원이 볼넷을 골라내고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보냈다. 이어 김혜성이 전진수비를 펼치는 중견수 뒤로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안우진은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3연승이자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자를 위력적인 구위로 제압했다. 복귀 이후 2경기 모두 호투를 했다. 

7회는 이승호, 8회는 김재웅에 이어 9회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박병호는 선제 결승타 포함 4안타를 날렸다.

KIA 선발 윤중현은 6회까지 6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박수를 받았다. 전상현이 추가점을 내주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