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타점+조효원&고명준 홈런’ 한국, 독일 9-1 완파…순위결정전 2연승 질주
2021.10.01 10:12:35

 

[사진] KIA 타이거즈 1차지명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OSEN=길준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독일을 꺾고 순위결정전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시우다드 오브레곤 에스타디오 야키스에서 열린 제3회 WBSC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순위결정전에서 독일을 9-1로 제압했다. 지난 도미니카 공화국전 10-4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1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도영(KIA 1차지명)은 2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2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혁(롯데 7라운드 지명)도 1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1도루로 힘을 보탰다. 조효원(NC 4라운드 지명)과 고명준(SSG)은 홈런을 때려냈다.

선발투수 임준형(LG)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동수(NC 2라운드 지명)-주승우(키움 1차지명)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두 차례 도루를 성공시키며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김동혁과 임종찬이 침묵했고 고명준의 볼넷 이후 박주홍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강동형의 볼넷과 이상훈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차례 공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 타선은 3회 김동혁-임종찬-고명준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박주홍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강동형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상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은 한국은 김도영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에는 조효원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은 6회초 주승우가 1타점 2루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6회말 고명준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곧바로 한 점을 달아났다. 7회에는 6회 등판한 주승우가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2일 체코와 마지막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