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의 대반란...한화, 투타 완벽 조화 앞세워 삼성에 8-2 완승
2021.10.01 21:24:35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한화의 투타 조화가 빛났다.

한화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선발 김민우는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4월 15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2연패 마감.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달 2일 광주 KIA전 2연승, 4월 13일 대구 경기 이후 한화전 2연승, 6월 12일 대구 NC전 이후 안방 5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정은원-최재훈-하주석-노시환-페레즈-이성곤-장운호-장지승-이도윤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구자욱-오재일-강민호-이원석-강한울-김상수-오선진-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1회 노시환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2회 선두 타자 이성곤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장운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이성곤은 3루에 안착했다. 장지승의 좌전 안타 때 3루 주자 이성곤은 여유 있게 홈인.

한화는 3회 상대 실책을 틈타 2점 더 달아났다. 한화는 7회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이성곤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7회 대타 김호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구자욱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12승째. 타자 가운데 이성곤(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재훈(3타수 2안타 3득점), 노시환(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3볼넷), 하주석(5타수 2안타 2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