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역전포 & 김원중 30SV' 롯데, KT와 더블헤더 싹쓸이 & 3연승
2021.10.01 21:33:25

 

[OSEN=부산,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한동희가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1.10.01 /sunday@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첫 동일 대진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 1점차 승리를 따내며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56승62패4무를 마크했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며 68승48패5무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롯데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더블헤더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한동희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0 리드를 잡았다.

2회 무사 2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KT는 4회 득점했고 역전했다. 하지만 부족했다. 유한준의 볼넷, 호잉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에서 허도환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는 신본기의 병살타로 1점을 더 내는데 그치며 기회가 이어지지 않았다. 2-1로 역전하는데 그쳤다.

결국 롯데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4회말 2사 후 김주현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되살렸다. 그리고 한동희가 2사 1루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148km 패스트볼을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3-2로 재역전하는 투런포였다.

이후 경기는 잠잠했다. KT와 롯데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신본기의 번트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기회가 무산됐고 롯데는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병살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이후 점수 차는 계속 유지가 됐다. 롯데는 7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KT 타선도 롯데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마지막 9회초 조용호의 볼넷, 강백호의 안타, 송민섭의 희생번트 이후 황재균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마무리 김원중은 전날 경기부터 이틀 동안 3경기 모두 등판해 세이브 3개를 모두 수확,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롯데 마무리 역사상 5번째 기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