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 8회 동점홈런’ SSG-NC, 3-3 무승부
2021.10.01 22:52:29

 

SSG 랜더스 오태곤.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무승부를 거뒀다.

NC와 SSG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14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는 5이닝 5피안타 6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11경기 연속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NC는 이날 무려 7명(임창민, 김영규, 원종현, 홍성민, 손정욱, 문경찬, 이용찬)의 불펜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끝내 경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SSG는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8회 오태곤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조병현이 1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오원석(1⅔이닝 1실점)-장지훈(2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서진용(⅔이닝 무실점)-김택형(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NC는 2회말 1사에서 노진혁-강진성-박준영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대온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3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까지 들어갔고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NC는 4회말 노진혁, 박준영, 박대온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정원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5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한유섬인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3 한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8회에는 오태곤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