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QS’ NC-‘한동희 동점타’ 롯데, 4-4 무승부
2021.10.02 20:09:48

롯데 한동희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5차전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NC와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NC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의 볼넷과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강진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정진기의 투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2사 3루에서 정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1사 후 정훈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지시완이 삼진을 당했지만 마차도의 좌선상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2사 2,3루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NC 유격수 김주원이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2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1 동점.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김재유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앞서갔다.

리드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다. NC가 5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타자 정진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김태군이 삼진을 당해 2사 2루가 됐다. 하지만 김주원이 앞선 실책을 만회하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았다. 6회초 1사 후 나성범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애런 알테어가 서준원의 128km 몸쪽 낮은 코츠의 제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좌측 폴 바깥쪽으로 흘러나갈 듯한 타구는 흘러나가지 않고 안쪽으로 머물며 담장을 살짝 넘겼다. 발사각은 무려 45.7도의 홈런. NC가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3회 정훈이 볼넷을 얻어낸 뒤 13타자 연속 범타에 허덕였다. 8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겨우 침묵의 고리를 끊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일단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전날 더블헤더의 히어로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 직격 2루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4-4 동점에 성공했다.


NC 신민혁 /OSEN DB


하지만 롯데는 이어진 8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 역시 9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출루했고 대타로 대기하던 양의지, 노진혁을 모두 내보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NC 입장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선발 신민혁의 승리가 날아간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