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8회 극적 동점포’ SSG, KT와 2-2 무승부
2021.10.02 20:21:48

[OSEN=인천, 민경훈 기자]8회초 SSG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1.10.02/rumi@osen.co.kr


[OSEN=인천, 이후광 기자] SSG와 KT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 랜더스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SSG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시즌 56승 11무 57패를 기록했고, 4연패를 끊어내지 못한 KT는 68승 6무 48패가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SSG 선발 샘 가빌리오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KT는 6회까지 병살타 4개에 고개를 숙였고, SSG는 2회 2사 1, 2루, 3회 무사 1, 2루 등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SSG. 6회 선두 추신수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낸 뒤 오태곤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1타점 적시타로 2루주자 추신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 선두 강백호가 초구 안타, 유한준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 이후 제러드 호잉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장성우가 동점 희생플라이, 신본기가 1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SSG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가 바뀐 투수 주권에 동점 솔로포를 뽑아낸 것. 2B-2S에서 5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시즌 19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는 마지막 9회 한유섬의 안타와 최항의 자동고의4구, 이재원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지훈, 대타 고종욱이 후속타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SSG 선발 가빌리오는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 선발 쿠에바스 역시 7이닝 4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