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5연속 K' 한국, 체코 6-4 꺾고 순위결정전 3연승...유종의 미
2021.10.02 21:31:43

SSG 소속의 김건우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U-23 야구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야구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시아다드 오브레곤주 소노라 에스타디오 야퀴스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순위결정전에서 체코를 6-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순위결정전 3연승을 달리며 이날 대회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SSG 랜더스의 미래인 김건우가 막판 5타자 연속 탈삼진을 뽑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김인범이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동혁(중견수) 이상훈(2루수) 임종찬(우익수) 고명준(1루수) 박주홍(좌익수) 강동형(지명타자) 조효원(유격수) 윤준호(포수) 박정현(3루수)으로 선발 출장했다.

한국은 체코에게 1회초 일격을 당하며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2회말부터 거세게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의 좌전 안타, 박주홍의 볼넷, 조효원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윤준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정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 2-1로 역전했다.

3회말에는 1사 후 고명준의 안타, 박주홍의 볼넷, 강동형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조효원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2점을 추가한 뒤 윤준호의 땅볼 때 1점을 더 뽑아내며 5-1로 달아났다.

4회말에도 김동혁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이상훈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얻었던 임종찬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초 이준호가 체코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아 6-4까지 쫓겼다. 6회초에는 김건우가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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