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궁금증] 복귀 준비하는 한현희, 보직은 선발? 불펜?.txt
2021.10.03 12:45:40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한현희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잡지는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한현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원정숙소에서 무단 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한현희는 KBO에서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구단 자체 징계로도 15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나왔다. 도합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다.

한현희와 함께 징계를 받은 안우진은 KBO에서는 같은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구단 징계에서는 출장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고 지난달 23일 NC전에서 1군에 복귀했다. 한현희는 오는 14일 NC전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는 아직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잡지는 못했다. 전반기에는 선발로 뛰었지만 투구수가 어느정도까지 올라갈지는 아직 모르겠다. 대체선발 김선기가 페이스가 나쁘지는 않아서 복귀 시점 상황에 따라 보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잔여경기가 20경기에 불과하다. 오는 14일부터 계산하면 한현희가 돌아오는 시점에는 12경기밖에 남지 않는다. 휴식일을 활용해 한현희의 선발등판을 초대한으로 늘려도 선발등판이 가능한 것은 3~4경기 정도다.

홍원기 감독은 “다음주까지는 주말을 빼면 경기가 있다. 16일 있는 삼성과의 더블헤더가 문제이긴 하지만 기존에 있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큰 문제는 없다. 선발투수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복귀 시점에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상우도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는 11시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3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끝나는대로 보고가 올라올 것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 빠르면 다음주 화요일 바로 콜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