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초 퀸튜플' 오타니가 시즌 최종전 세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txt
2021.10.04 07:55:2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 침묵을 깼다. 46호 홈런과 함께 100타점을 돌파, 메이저리그 최초로 기록까지 썼다. 단일 시즌 투수 100이닝, 100탈삼진, 타자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으로 '퀸튜플 100'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폭발했다. 

시애틀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맞아 3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86.4마일 커터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지난달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45호 홈런 이후 12일, 11경기 만에 터진 시즌 46호 홈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2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48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47개)에 1~2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홈런왕 등극은 쉽지 않지만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시즌 투타를 겸하며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을 동시 기록한 선수로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투타겸업 레전드 베이브 루스도 해내지 못한 기록.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30⅓이닝을 던지며 15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타석에서 138안타 100타점 103득점으로 투타 주요 5가지 부문에서 세 자릿수 기록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