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독식’ 보스턴, 게릿 콜과 양키스 탈락시키다…AL 1위 TB, 붙자
2021.10.06 1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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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붙는다.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는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보스턴은 1회 2사 후 라파엘 디버스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4번타자 잰더 보가츠가 88.8마일 체인지업이 정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펜웨이 파크를 달궜다. 비거리 427피트(130m)의 홈런포였다.  

보스턴은 2회 1사 후 케빈 플라웨키가 중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바비 달벡과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3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콜의 97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 리드.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수 내야 안타, 디버스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찬스를 잡으며 콜을 강판시켰다.

그러나 양키스 구원투수 클레이 홈즈 상대로 보가츠가 삼진, 알렉스 버두고가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보스턴은 4회에도 무사 1루에서 플라웨키의 2루수 땅볼 병살타로 공격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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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2회 2사 1루에서 6회 1사까지 이오발디의 강속구 위력에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6회 1사 후 앤서니 리조가 초구 79마일 커브를 공략해 우측 폴 옆으로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이어 애런 저지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보스턴은 이오발디를 내리고 불펜 라이언 브레이저로 빨리 교체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좌측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고, 1루 주자 저지는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그러나 보스턴 중견수 키케-유격수 보가츠-포수 플라웨키로 이어지는 완벽한 중계 플레이에 태그 아웃됐다.

스탠튼은 앞서 1회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고 나오는 345피트(105m) 단타를 때렸는데, 6회에도 비거리 400피트(122m)의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그린몬스터를 넘기지 못했다. 홈런이었다면 동점이 됐을테지만, 2루타가 됐다. 후속타 범타로 3-1에서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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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6회 1사 후 보가츠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버두고가 루이스 세베리노의 체인지업을 때려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때렸고, 1루 주자 보가츠가 홈까지 대시해 득점에 성공했다. 4-1 리드. 

보스턴은 7회 1사 후 슈와버, 키케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보가츠도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버두고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9회 스탠튼이 밀어쳐서 짧은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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