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뛰는 LAD 2명 연봉, TB 전체와 비슷하네" 가을야구 연봉 극과 극
2021.10.06 22:55:16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2명의 비싼 투수가 뛰지를 못한다. 다저스 내 연봉 랭킹 1위인 트레버 바우어는 성관계 중 폭행 사건으로 연루돼 행정 휴직 상태이고,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상이 재발하는 바람에 포스트 시즌 등판이 어려운 상태다.

이 둘의 2021시즌 연봉은 트레버가 3800만 달러, 커쇼가 3100만 달러로 이 둘의 연봉 합계는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전체 연봉 합계에 버금간다고 AP통신이 6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AP 통신이 전한 2021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 10개 구단의 팀 연봉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팀 연봉이 가장 많은 팀은 7일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LA 다저스이고, 가장 적은 팀은 8일부터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는 탬파베이다.

다저스는 올해 팀 연봉 2억6090만 달러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10개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다. 이번 시즌 사치세 기준인 2억1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 올해 납부해야 하는 사치세만도 1490만 달러나 된다.

반면, 탬파베이는 팀 연봉이 7660만 달러로 이번 포스트 시즌 진출 10개 팀 중 가장 적다. 다저스의 팀 연봉이 탬파베이의 세배가 훌쩍 넘는다.

이어 뉴욕 양키스의 팀 팀 연봉이 2억350만 달러(메이저리그 전체 2위)로 두 번째로 많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억8840만 달러(5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1억8700만 달러(6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억6760만 달러(10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6540만 달러(1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억4940만 달러(14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억4150만 달러(15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1억520만 달러(19위)다.

이번 시즌 팀 연봉 상위 10개 팀 중에서는 5개 팀이 가을 야구를 즐기고 있고, 하위 10개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탬파베이(26위) 만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성적이 연봉 순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봉이 많은 팀이 가을까지 야구할 확률은 분명히 높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