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만 만나면 펄펄 나는 삼성, 9회 화끈한 뒤집기쇼
2021.10.07 21:57:07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지찬 / OSEN DB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삼성의 뒷심이 돋보였다. 

삼성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4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6월 12일 대구 경기 이후 NC전 7연승 질주. 

삼성은 박해민-구자욱-오재일-호세 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상수-오선진-김헌곤으로 타순을 꾸렸다. NC는 정진기-나성범-양의지-애런 알테어-노진혁-강진성-박준영-박대온-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5회 2사 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5회말 공격 때 알테어의 중견수 뒤 3루타, 노진혁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구자욱과 오재일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자 NC는 7회 2사 후 강진성의 중견수 오른쪽 2루타, 박준영의 행운의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NC는 1점 차 앞선 8회 양의지의 좌중월 투런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4로 뒤진 9회 1사 만루 기회에서 구자욱과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호세 피렐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14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NC는 9회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등 20세이브 트리오가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