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을행 올인, 스트레일리 3일 휴식 강수..서튼 감독 “잔여경기 목표는...”
2021.10.13 17:42:08

롯데 댄 스트레일리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을야구를 위한 승부수를 공개했다.

서튼 감독은 “지금부터 아주 특별한 주간이다. 잔여경기가 14경기 남았다. 우리는 10승4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경쟁력 있게 짜야 했다”라며 “스트레일리가 일요일(17일)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차전은 이승헌, 그리고 16일 경기는 앤더슨 프랑코가 다시 선발로 돌아선다”라고 밝혔다.

이날 13일 선발 등판이 예고된 스트레일리의 3일 휴식 후 등판 초강수다. 가을야구를 향해 가야 하는 롯데가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현재 롯데는 8위에 머물고 있고 5위 키움과 3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 이번 주는 LG와의 3연전 그리고 주말 SSG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서튼 감독은 “3일 쉬고 투입이 되지만 본인과 투수코치 모두와 대화를 나눴다”라며 “일단 스트레일리는 투구수라 80개든 105개든 3일 째 되는 날 불펜 피칭을 해왔다. 몇개를 던지든 3일 째 되는 날 회복이 되는 것과 같다. 피칭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두 회복이 됐다는 의미다. 물론 2차전에서 8이닝까지 던질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불펜 전환 이후 다시 선발로 돌아가는 앤더슨 프랑코에 대해 "오늘 같은 경우 어떻게든 등판을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