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몽고메리 2승+오승환 최고령 40SV...삼성, KIA에 2연승
2021.10.13 21:38:01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공략에 힘을 냈다. 

삼성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의 호투와 오승환의 최고령 40세이브, 김동엽과 피렐라의 솔로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KIA가 전날 패배 설욕의지가 보였다.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이 좌월 3루타를 터트리자 1사후 터커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창진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초 김동엽이 솔로포(시즌 4호)를 가동해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서는 1사후 오재일의 중월 2루타와 피렐라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5회 공격에서는 1사1루에서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오재일이 중견수 앞에 타구를 떨구어 승기를 잡았다.

KIA는5회말 2사후 최원준 안타, 김선빈의 좌월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7회말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최원준이 3루에서 오버런을 하다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8회 1사 만루, 9회 1사 1,2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피렐라는 8회초 16경기만에 좌월 솔로포(시즌 27호)를 가동해 귀중한 추가점을 안겼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삼성 몽고메리는 6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속죄의 2승째를 따냈다. 

8회 우규민에 이어 1사 만루에서 오승환이 등장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40세이브 고지를 다시 밟았다. 최고령 40세이브 기록이다. 

KIA 선발 보 다카하시는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8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앞선 LG전 6이닝 8실점의 부진을 씻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