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통증 남았는데..." 백정현, 선두경쟁 힘 보탠다...16일 키움전 복귀
2021.10.14 18:14:05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13승 좌완 백정현(34)이 복귀한다. 

백정현은 오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구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구로 조절한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백정현을 토요일에 맞춰놓고 있다. 금요일 다시 생각을 해보겠지만 토요일에 던져야 할 것 같다. 이날 선발 2명이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에서 실전은 1이닝 투구를 했다. 그것으로 판단은 무리이다. 등판 날짜는 정해졌는데 여러가지 걱정할 부분이 있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경기를 많이 안해 감각도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허 감독은 "그날 두 경기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선발순서를 어떻게 갈지 걱정이다. (백정현은) 투구수가 중요할 것 같다. 더블헤더의 또 한 명의 투수는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9월23일 잠실 LG전에서 오지환의 땅볼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큰 부상이 아니었지만 통증이 지속되면서 복귀 시기가 늦어졌다. 16일 등판한다면 23일만의 실전등판이다. 

백정현은 24경기에 등판해, 13승4패, 평균자책점 2.6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팀에 아쉬움을 주었다. 

선두 KT 위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해 힘을 보탤 것인지 관심이다. 결국 통증이 남아있다는 종아리 상태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