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산 결승포’ 삼성, NC에 11-5 대승…31일 KT와 타이 브레이크 격돌 가능성
2021.10.30 20:20:15

[OSEN=창원,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1루 삼성 오재일이 역전 우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30 /cej@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삼성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NC를 꺾었다. KT는 8회말 현재 SSG에 8-3으로 크게 앞서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오는 31일 대구에서 정규 시즌 1위를 가리기 위한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삐걱거렸지만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이 상대 공격을 억제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호세 피렐라, 오재일, 김헌곤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박해민-구자욱-오재일-호세 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헌곤-김지찬-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쉽게 5강 진출에 실패한 NC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최정원-김주원-나성범-양의지-애런 알테어-노진혁-강진성-박대온-정진기로 타순을 꾸렸다. 외국인 투수 에스 파슨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1회 호세 피렐라의 우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NC는 1회말 공격 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2회 2사 2루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3-3 균형을 맞췄다.

NC는 4회 강진성의 볼넷, 박대온과 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원의 중전 안타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OSEN=창원, 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2루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우중간 싹쓸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30 /cej@osen.co.kr


삼성은 오재일과 김헌곤의 홈런과 구자욱의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점차 뒤진 5회 2사 후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타석에는 오재일, 파슨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5-4. 그리고 6회 김헌곤의 좌월 솔로포, 구자욱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7회 1사 2,3루서 오선진의 좌전 안타와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 더 달아났다. 9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NC는 9회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승부와 무관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채흥은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31일 경기 예매는 30일 오후 10시부터 삼성 구단 공식 앱 또는 티켓링크 앱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일반 예매 30% 좌석이 매진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20% 추가 예매 가능하다. /what@osen.co.kr